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황제를 위하여 (문단 편집) === 등장인물 === * 정 처사 황제의 아버지. 고향은 경남 진주로 흰돌머리 마을에 흘러들어왔다. 어느날 구리거울을 주운 후 자신이 정씨임을 밑천으로 민간 전설인 [[정감록]]을 끌어들여 한몫 잡을 궁리를 한다. 작중 화자인 기자가 판단하기에 정 처사는 산적 출신으로, 이 기행 자체가 흰돌머리 마을을 장악하려는 정 처사의 음모가 아닐까 하는 기술도 있다. 거울이나 황제가 태어날 때 나타났다는 여러가지 신기한 징조가 다 조작이라는 것. 마숙아가 사기꾼인 걸 단박에 눈치채거나, 남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기술이나, 첫 대면한 신기죽이 알콜 중독이 있음을 눈치채고 이를 치료하는 걸 보면 잔머리 하나는 비상하다. 그러나 황제를 이용해서 마을을 등쳐먹을 생각은 했어도, 황제가 진심으로 황제병(?)에 걸리는 것을 예상하진 않은 듯하다. 뭐 이것도 나름대로 잘 써먹긴 했지만... 나중에 황제가 만주로 가서 마름 노릇을 할 때, 뒤이어 만주로 건너갔다가 이미 흰돌머리에서 고생을 한 탓에 노환으로 사망한다. 사후 신무왕(神武王)으로 추증. * 황 진사 정 처사의 친구이자 황제의 국구(장인어른). 진사 자리를 안동 김씨 세도가에게 돈으로 샀다는 설정이다. 흰돌머리 마을 제일의 재력가였으나 황제 뒷바라지에 가산을 탕진한 나머지 흰돌머리 마을에서 거지처럼 늙어 죽는다. 사후 인흥부원군 회덕후로 추증. * 황제 (1895~1972) 주인공으로, 어떤 의미로는 아버지의 황제병으로 인한 피해자. 거의 일평생을 자기가 정감록에서 예언한 "남조선국"의 황제인 정 진인인 줄 알고 살았다. (이 부분은 초판과 개작판의 차이가 있다). 고전사상에'''만''' 심취하고 다른 실용학문은 아는 것이 없다. 잠시 흰돌머리 마을에 들른 선비로 그를 가르친 큰선생의 말에 따르면 이해력과 기억력이 좋아서 '''신학문을 가르치면''' 인재가 될 수 있었다지만 정처사의 음모로 제왕학 교육만 받았다. 한패거리였던 윤산인을 숙청하려는 정처사의 음모 때문에 윤산인의 딸과 헤어진 후 심화로 가사상태에 빠진다. 그러다 꿈에서 아버지가 말한 대로 옥황상제가 나타나 황제로 점지하는 꿈을 꾸자 자신도 아버지의 말을 믿게 되고, 병이 나은 후 황제의 길을 걷는다. 여러가지 행운 덕에 일제강점기에는 만주에서 장원의 주인이 되고, 해방 후 흰돌머리 마을에 돌아와서는 아들 덕에 호의호식하다가 배대기의 배반으로 망한 뒤 조용히 늙어 죽는다. 나중에 자기가 한 기행들이 모두 헛된 꿈인 걸 깨닫는다.[* 이 부분이 초판의 이야기로, 개작판은 이 부분이 삭제됐다.] 하지만 차마 따르는 우발산 등의 인물이 있어 기행을 그만둘 수는 없었다고. '덕릉(德陵)'에 묻힌다. 정식 칭호는 남조선국 태조 광덕대비 백성제(南朝鮮國 太祖 廣德大悲 白聖帝). 줄여서 백제인데 그래서 실록 이름이 백제 실록(白帝實錄)이 된다. MBC 극화판에서는 [[이정길]]이 연기. * 황후(황씨부인) 황제의 정실부인으로 황 진사의 딸. 본래 외모도 못나고 성격도 마을 제일의 부자 아버지를 둔 탓에 매우 괄괄하여 신혼 초에는 황제를 많이 구박하고 할퀴기까지 했다. 그러나 황제가 만주로 떠난 사이 우발산과 사통하여 셋째를 낳았는데도 황제가 자신의 아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며 자신과 우발산을 용서하자 크게 감동을 받는다. 그 후에는 아들 셋 중에 둘은 생이별, 막내는 요절하는 큰 고통을 겪고 부유하던 집안이 거지꼴로 전락했음에도 황제의 충실한 아내로 평생 황제 곁을 지킨다. * 우발산(1893~1978?) 황제의 충신, 그를 육십년 넘게 보좌해왔다. 황제보다 두 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도 오래 살아 능참봉이 되었다. 원래 황씨 집안의 노비로 본명은 만복이라는, 당시 기준으로서는 천한 이름이었으나 황제가 수하에 들이면서 성과 이름을 지어준 것이 우발산(牛拔山). '파왜관의 전투' 때 총상을 입어서 다리를 절게 되었다. 이 전투가 일본군과 크게 싸운 전투라지만 실상은 일본군 순찰대에게 구식 무기로 덤벼들었다가 되려 마을 사람들만 죽고 다친 사건이다. 우발산을 반편이라고도 하지만, 삼국지의 장비같은 우직한 인물이다. 황제가 만주에 가 있는 동안 황제의 첫 부인인 황씨(위의 황 진사의 딸)와 간통을 저질러 아이까지 낳았으나 황제가 모른 척 하고 자신이 축지법으로 밤에 몰래 다녀와서 가진 아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여 이들을 용서하자 진심으로 더욱 충성을 맹세하고 죽을 때까지 실천한다. 화자를 만나는 건 1978년이다. 그 직후 사망하고, 그가 남긴 기록을 토대삼아 화자가 이야기를 정리했다는 설정이다. 작위는 처음에는 파왜장군 요동백이었고, 황제가 제위에 오르자 행군대사마 무녕후에 봉해진다. MBC 극화판에서는 [[강인덕]]이 연기. * 마숙아 원래는 떠돌이 사기꾼으로, 경성에서 우연히 만난 황제에게 사기를 쳤으나, 사정을 눈치 챈 황제의 아버지 정처사에게 곤욕을 당하다가 황제가 구해주는 쇼, 그리고 곁에서 지내면서 본 황제의 순수한 선량함에 감동하여 목숨을 바쳐 충성한다.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원래의 성이었던 마(馬)씨에 포숙과 같이 황제를 보필하라는 의미에서 숙아(淑牙)라는 이름을 받은 것이다. 나중에 황제가 만주에서 마적들에게 납치당했다가 기연으로 동장주(東莊主)가 되자 실무를 맡아 사실상 장원을 운영한다. 만주에서 풍토병으로 죽으면서 김광국에게 착하지만 불쌍한 황제를 끝까지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죽는다. 사후 정북장군 보국공으로 추증. 동양 고전만 아는 황제와 달리 아는 것도 많고 세상이 돌아가는 사정에도 밝아서 황제도 높이 평가했다. MBC 극화판에서는 [[임현식]]이 연기. * 이현웅 공산주의자. 황제가 만주에서 동장을 다스릴 때 일본 경찰을 피해 몸을 의탁하고 마을 학교 선생이 되었다. 김광국 같은 신청년으로만 안 황제는 신기죽을 [[제갈량]]에, 김광국을 [[방통]]에, 그리고 이현웅을 [[서서]]에 비길 정도로 그를 신임했다. 그러나 이현웅은 몰래 공산주의 사상을 가르치고 농민들을 선동하려다 황제에게 들켜서 쫓겨나는데, 황제의 큰아들 융과 함께 도망을 간다. 하지만 도망갈 때 김광국이 총을 들고 앞길을 막는데 황제의 명이라면서 그냥 보내준다. 나중에 황제가 만주에서 조선 땅으로 넘어올 때 소련군 군관이 되어 다시 만나 좀 깐깐하게 굴긴 하지만, 그때의 보답이라며 황제 일행을 살려주고 삼팔선까지 여행경비로 쓸 수 있는 군표도 준다. 극화판에서는 [[김종결]]씨가 열연했다. * 김광국 민족주의자. 이현웅보다 앞서 비슷한 계기로 황제의 마을에 흘러들어왔다. 황제를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그의 망상을 동정하고 이해하는 편. 마을을 실질적인 [[독립군]] 기지로 만들어 보려는 생각으로 황제를 보필하며 몰래 무기들을 사들이고 만주사변이 일어났을 때 황제가 당장 싸우러 나가자고 하자 간신히 말리는 등 마숙아 사후 마을을 실질적으로 지켜 온다. 그러다가 한국 땅을 밟은 후 황제를 떠나 해방 이후의 혼란한 정국에서 (임정 계통의) 우익단체에 들어가서 활동하다 테러로 사망. 황제의 밑에서는 무위후, 좌보를 맡았다. 이 소설에서는 정상인 캐리턱의 등장인물들도 적당하게는 황제의 신하 역할을 연기하곤 하는데, 김광국은 "주군" 같은 호칭을 귀부한 첫날 외에는 단 한 번도 쓰지 않는 등 이 중에서 그런 연기를 제일 꺼린다. 황제 앞에서는 적당히 호칭을 안 부르거나 어물거리며 부르고, 이현웅과 단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황제를 '정 장주(莊主)'라고 불렀으며 귀국 후 황제와 작별할때는 어르신이라고 불렀다. * 척대인 만주의 대지주이자 마적단과도 연계가 있는 인물. 본래 젊었을 때 청나라 조정에 맞서 봉기했던 [[염군]]의 일원이었으나 염군이 멸망하자 만주로 흘러들어온 과거가 있었고, 젊은 황제의 기개를 보고 조선의 몰락 왕족으로 착각하여 마을 하나를 황제에게 내주고 딸 척부인까지 시집보낸다. 죽을 때까지 [[노망]]끼가 겹쳐서 그랬겠지만 황제를 진심으로 믿는 모습을 보인다. * 척부인 만주의 대지주 척씨의 딸, 농아로 시집을 못 가고 있다가 황제가 조선에서 흘러들어와 척씨의 농장에 몸을 의탁하자 척씨가 황제에게 '''마을 하나 떼주면서 시집보냈다'''. 농아이기 때문에 황제와는 필담으로 대화한다.--사실 귀 들렸어도 황제는 중국어를 못 하니 필담으로 대화하는건 똑같다-- 비록 서로 대화는 할 수 없었지만 황제가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 후일 황제와 함께 월남하다가 삼팔선에서 인민군의 총격으로 사망하였다. * 신기죽 시골 선비. 초시에 올라 관료의 꿈을 꾸었으나 출사할 때쯤 나라가 망해버려 실패. 원래 알콜 중독이었으나 황제의 아버지가 두 달 동안 방에 가두어 치료했다. ~~이런 걸 보면 황제의 아버지가 더 자질이 있어 보인다~~ 그 후에는 황제의 재상을 맡지만, 황제와는 옛 고전에서 나온 쓸데없는 이야기나 주고 받을 뿐 실생활에는 무능력하다. 다만 가뭄에 콩 나듯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긴 한다. 흰돌머리에서 알콜 중독이 낫고 황제의 실상을 알았을 때, 수심은 가득했으면서도 군자의 신의를 좇아 황제와 계속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죽기 직전에는 한국전쟁이 터졌을때 피난을 가지 않으려는 황제를 정휘의 부탁으로 설득하는데, 이때도 "너는 내가 정신이 돌아온 걸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정휘에게 먼저 묻는다. 황제의 밑에서는 우보를 맡는다. 후일 태자소사 문창후, 광록대부 동한개국공에 봉해진다. MBC 극화판에서는 심양홍이 연기. * 방량 [[장량(전한)|장량]]의 자인 장자"방"(房)과 제갈량의 량을 딴 이름이다. 평생을 집에 틀어박혀 여러 병법을 익혔다지만 실상은 [[마속]]같은 입만 살은 백면서생. 신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의 화력에 밀려 파왜관 전투에서 패한 후 패인을 황제 탓으로 돌리지만 도리어 마을의 황제에 대한 믿음의 와해를 염려한 정처사에 의해서 숙청당하고 쫓겨난다. * 박지초 (큰 선생) 전주 사람. 삼국지의 [[진궁]] 포지션(?). 열아홉에 무과에 올라 스물 다섯에 [[흥선대원군]] 하에서 훈련위 참군이 되었지만 [[갑오농민전쟁]]에 진압군으로 참전했다가 충격을 받고 떠돌다가 우연히 정처사를 만나 정미년 6월까지 3년간 황제를 가르치게 된다. 무예와 학문에 실력이 있어 황제에게 문무를 가르쳤지만 결국 [[정미의병]]에 참여하려 떠나는 와중에 정처사의 허황된 꿈을 매섭게 쏘아 붙이고 떠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멀쩡한 인물. * 윤산인 정처사와 옛날 산적일 때부터 친한 20년 지기였지만 처사의 계획을 돕고자 과거를 숨기고 황제의 기운에 이끌려 이주해 왔다고 마을 사람들을 속인다. 외동딸이 있는데 아버지와 달리 마음씨가 선량하고 외모도 미인이어서 황제도 그의 딸을 사랑했고, 혼담도 오간 모양이나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정처사에게 배척당한다. 경술년 황진사 딸과 황제의 결혼식에 튀어나와 정처사의 음모를 폭로하는 욕설을 퍼붓다가 정처사의 부하들에게 제대로 얻어맞고는 마을에서 추방당하고 만다. 이후 그 딸은 다른 곳으로 시집 갔다가 남편을 일찍 잃고 출가했는데, 먼 훗날 한국전쟁이 터져 피난길 중이던 황제와 한 번 마주친다. * 동(董) 만주 척대인의 부하였다가 황제의 부하가 된 중국인 마적. 본명은 나오지 않고 성인 동으로만 불린다. 황제와 함께 지내면서 마숙아와 우정을 맺게 되어 황제 곁에 있으면서 마숙아, 김광국의 지시에 따라 무기를 조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만주사변이 터져 황제가 싸우러 나가겠다고 하자 지금 일본군과 싸우면 마을의 멸망밖에는 없다고 판단한 김광국이 무기 구입 자금을 갖고 영영 돌아오지 말고 떠나달라고 부탁하여 마을을 떠나고, 그 후 등장이 없다. * 두충 자칭 환속 승려. 법명은 혜원. 황제가 해방 후 흰돌머리로 돌아온 뒤 수하가 되었다. 늙은 우발산을 대신하여 힘쓰는 포지션이다. 전군교위 무강후를 맡았다. 어쨌든 불교 출신이었는지라 황제가 변약유의 말을 따라 도교 쪽으로 기울어질 때 야당 신세가 되기도 한다. [[파상풍]]으로 죽기 전까지 황제를 힘써 보필했다. * 변약유 영남유림의 후예로 아들을 둘 두었으나, 노장사상에 심취하고 도교류의 방술에 빠져들어 영약을 찾는다고 산을 헤메다가 실족한 것을 신기죽이 구해준 인연으로 황제의 막하에 든다. 문숙공(文肅公)을 맡아 신기죽이 늙어 죽은 후 그의 뒤를 이어 황제의 문사를 책임졌으며, 여러가지 잡다한 도교 계통의 잡술들을 권하여 황제도 그에 큰 영향을 받는다. 말년에는 아들이 나타나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 때 정적들의 모략을 막기 위해서 강제로 데려가버린다. MBC 극화판에서는 [[변희봉]]이 연기. * 금룡교주 [[신도안면]] 무속인 마을에서 식용 [[개구리]] 하나를 주워서 금룡이라서 칭해서 돈버는 사이비 교주. 황제 일행이 그걸 패대기쳐 죽이자 며칠 동안 황제 일행을 저주하다 결국 가족들 곁으로 돌아간다. * 배대기 황제의 충성스러운 신민(?)이었던 해물장사 배서방의 아들이다. 배서방은 정 처사와 모종의 커넥션이 있었던 인물로 정황상 산적 시절에 함께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윤 산인이 마을 사람들에게 정 처사의 음모를 폭로하려 할때 윤 산인의 입을 때려서 말을 못하게 만들고, 황제가 첫 싸움에서 털렸을 때 마을 사람들의 실망을 막아줄 이적을 ~조작하는 데 가담하는 등 정 처사에게 매우 충성했다. 이후 만주로 갔다가 죽는다. 이 배서방의 아들인 배대기는 건달로 살다가 정휘의 부탁으로 황제와 함께 하게 되었다. 충성스러웠던 아버지와는 정반대로 황제의 아들들이 소식이 끊긴 것을 이용하여 황제를 배신하고 황제의 땅과 재산을 가로챈다. 황제가 그를 저주하는 의식을 하자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뇌일혈로 사망한다.언급된 걸로 봤을 때, 유족은 그의 재산을 상속 못 하고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듯하다. MBC 극화판에서는 [[이희도]]가 연기. * 정 융 황제의 큰아들. 황제가 북으로 향했을 때 정 처사와 함께 흰돌머리에 남았는데, 정 처사는 처음부터 융에게 신식 교육을 시킨다. 이후 정 처사와 함께 만주로 갔다가, 공산주의자 이현웅의 영향을 받아 함께 야반도주한다. 그 후 인민군 군관이 되어 6.25 전쟁 때 아버지가 있는 흰돌머리 마을에 인민군이 들어가지 않게 노력하였으나 전쟁이 끝난 후 소식이 끊겼다. 황제에 의해서 태자에서 폐서인(;;;) 된다. 훗날 공산주의자로서도 실패했다는 암시가 있다. * 정 휘 황제의 둘째 아들. 효명대군. 이현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형과는 달리 김광국의 영향으로 우파적, 현실적 사고방식을 배운다. 만주시절 김광국의 배려로 군비의 일부를 흰돌머리 마을로 되돌릴 때 귀국하여 흰돌머리의 유지가 되고 해방 후 귀국한 황제 일행을 보필한다. 정상인 포지션 중에서 황제의 신민 연기는 최상급. 그러나 배대기가 '''빨갱이의 동생'''이라고 고발하는 바람에 체포를 피하여 일본으로 밀항하게 된다. 형이 폐서인된 후에는 태자가 되었다. 일본에 밀항한 후 현지 재일교포 밀수조직에 들어갔으며, 한 번 황제에게 사람을 보내 흰돌머리 마을을 떠나서 계룡산 [[신도안면]]에 재정착하게 해주지만 황제에게 돈을 전달했던 밀수조직원이 한국 경찰에 검거되어 징역살이를 하는 바람에 이후 영영 소식이 끊기게 되었다. MBC 극화판에서 화자로 나온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